조금 늦은 NAVER HackDay 후기
올해 2월 유니톤에서 만난 굿뉴스님의 후기글을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나름 많은걸 느끼겼기에 나 또한 후기를 남겨 본다.
(후기라고 쓰고 일기라 읽는다.)
2017 네이버 캠퍼스 핵데이에 참여했다.
참고로 나는 해커톤 참여를 굉장히 좋아한다. 왜냐면 재미있기도 하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참여할 기회가 흔하지 않으니까? ㅋㅋㅋ (게다가 네이버에서 주최한다니….)
주변사람들한테 해커톤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다들 나에게 개발 잘하냐고 되묻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나는 답했다.
술 못해도 술자리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나는 개발 못해도 해커톤은 좋아한다고 ㅋㅋㅋㅋ
이번 핵데이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모든 인원이 다 참여 하는것이 아니라 서류를 통과해야한다.
난 통과함 ㅋ
운이 좋았던건지 나빳던건지 기대하지 않았던 주제가 선택되었다. 게다가 같이 지원한 동네 찐따랑도 같은 조가 되었다.
해커톤 당일
반년동안 진행해온 산학연계 프로젝트의 최종발표날이지만… 핵데이에 가기위해 팀원들을 뒤로하고… 정자역으로 출발했다.
아는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2월에 참여한 유니톤 팀원들과 동아리 친구들도 많이 만나서 신기하고 외롭지 않아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여차여차 버스를 타고 춘천 커넥트원에 도착하자마자 네이버 크라스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흔한 커넥트원의 뷰
팀 빌딩
멘토님과 구미에서 오신 갓동님, 동네 찐따 그리고 나 총 4명으로 이루어진 팀이었고
주제는 JSON Editor&Viewer 개발이었다.
JSON은 서버 API를 만들때만 접했는데… 에디터에 뷰어라니…심지어 js로 개발…
게다가 멘토님께서는 팀플이아닌 솔플을 원하셨다. 사실 나는 js의 기본적인 문법만 알고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어본적 없는 초보 OF 초보 / KING OF 초보 였다.
하지만 개발자라면 언제나 새로운 경험에 적응해야하지 않을까??????
새로운 경험은 언제나 환영이야!!
오늘만 빼고
우선 개발에 앞서 어떤 방법으로 만들지를 구상했다.
멘토님께선 자유롭게 구현하라고 하셨기에…
갓동님은 개발자가아닌 디자이너를 위한 뷰어를 중점으로 만든다고 하셨고,
동네 찐따는 개발자가 JSON을 편하게 수정하기 위한 에디터를 중점으로 만든다고 했다.
그럼 나는 뭘 해야하나 밤 늦게 까지 고민하다 개발자 또는 일반인이 JSON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생성기를 만들기로 정했다.
어떻게 보면 에디터도 뷰어도 아닌 이상한 주제를 선택한 것 같지만 이게 더 재밌을 것 같아 밀어 붙였다.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변수에 값을 초기화 하듯이 마크다운 형식으로 키와 밸류를 설정하면 JSON이 만들어 지는 생성기다.
갓동님과 찐따는 술술 코드를 작성해 나갔지만 나는 새벽 늦게까지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역시나 멘토라는 이름답게 멘토님께서 내 상황을 단번에 파악하시고 결과물이 안좋아도 되니 천천히 작성해나가라고 격려를 해주셨다. ( 감동 )
네이버측에서 제공해준 간식거리와 커피를 마구마구 먹으면서 밤새 코드를 작성하려 노력 했지만 결국 아침에 결과를 낼땐 라이브러리를 짜집기해서 완성했다.
여차저차 1박 2일 일정이 끝나고 마지막에 기념품도 받고 한순간에 해커톤이 끝났다.
요약
- 느낀점
- js가 익숙하지 못한것도 있지만 핵데이가 조금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항상 팀프로젝트로 진행해오다가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니 많이 서툴렀던것 같다.
- 재밌던점
- 언제 네이버 연수원가서 놀아보겠냐… 꿀잼… 다음달에 있는 유니톤도 참가해야겠다
핵데이가 끝난지 벌써 3일이 지나고 후기를 작성해서 그런지 그때의 기분과 느꼇던 감정이 실감나게 전달이 안된거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최대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동네 찐따가 젤 잘함;